"오늘 연주할 곡은… 통고기다."
absolute achromatic - 절대적 무채도
오토 W. 혼트
Otto W. Hondt
20세 · 영국 · 170cm · 55kg · 12월 23일
에덴의 바이올리니스트
★★★★☆
바이올리니스트.
현악기 중에서 찰현악기에 속하는 바이올린을 곡에 따라 연주하는 사람들을 통칭한다.
그리고 그는 그중에서도 끔찍하게 이론적이기로 정평이 나있었다. 이론적이라 함은, 단순히 음을 연주하는데 있어서 악보대로 하는 것이 아닌. 그 어떤 기교도, 지나침도 없이 음과 음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의 연주는 흡사 귀로 듣는 이론서와도 같다고 누군가는 말하였다.
그의 기술은 곡의 고유성을 살리는데 치중하기에, 솔로로서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서도 그 모자람 한 치 없다. 그 재능 인정 받아 그는 현 시점 에덴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다.
✦성격
멍함
: 말투에 영혼이 없다. 어지간히 충격적인 일이 일어나거나 흥미를 끄는 것이 없다면 도통 변화를 보이질 않는다. 멀리서 보면 무뚝뚝하지만, 가까이서 그를 대하면 그저 둔하고 멍(청)한 것에 가까움을 알 수 있다. 타인에게 올바른 의사 소통을 표현하는 방식을 모르는 탓에 이상한 오해를 쉽게 산다.
사려 깊음
: 말주변이 없는 대신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려 노력한다.
그 결과가 가장 소극적인 자세가 되는 것이 주를 이루지만, 그래도 악의로 말이 적은 편이 아니다.
괴짜
: 남이 지루해 할 까봐 화젯거리를 먼저 꺼내지 못하는 바람에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대화 거리가 떨어졌다 싶으면 갑자기 물구나무 서기를 한다던가, 노래를 부른다던가 식의 조금 당황스러운 기행을 보이기도 한다.
행동보다 생각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으나, 도출되는 결과가 상식을 벗어난 행위인 경우가 잦다.
✦기타
과거사
: 알려진 과거로, 그는 고아 출신이며. 포교 겸 고아원을 병행하는 한 수도원에 맡겨져 살아왔었다는 사실이 있다. 그곳에서 키워지고, 성가대에 들어가 수도원의 따스한 지원으로 음악적 재능을 키워 나가, 결국에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가 되었다. 일련의 것들이 알려진 사실들이다.
취미는 비누방울 불기. 누군가에게 담배를 피는 이유를 물었더니, 깊게 심호흡 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는 말을 듣고 시작하게 되었다. (오토: 생각해 봐라. 호흡과 성량은 비례하는거다. 음악가에게 성량은 중요한 요소지. 그러므로 음을 깨우치는데 있어 더욱 정진하기 위해 나는 비눗방울을 부는거다. / 듣던 사람: 무슨 논리야? )
그의 본디 이름은 오토 혼트, 성과 이름 뿐이었는데. 그가 알려지고 나서 부터는 고아원의 이름을 따 볼프강이라는 미들 네임이 붙게 된다. 그의 말로는 자신을 키운 부모와도 같은 고아원의 이름과 볼프강 아마데우스의 이름을 차용하였다고 한다.
얼굴에 쓴 가면은 화상을 입어서 그렇다고 한다. 애매하게 붕대로 가리는 것보다, 이 편이 더 나아서라고.
빵을 굽는 일에 능하다. 계란과 밀가루를 섞어서 오븐에 두면, 적당히 먹을만 한 흰 빵이 생기는데 혼자서 끼니를 챙길때면 주로 이것을 먹는다고.
색 취향은 회색과 검정에 가까웠다. 이유는 때가 덜 타서.
물욕이 상대적으로 적은 탓에 생활 방식이 상당히 검소한 편이다.
신앙에 관련해서 깊은 철학은 없는 편이다. 관련 지식은 보유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고찰력은 없는 편에 가까웠다. 그러나 종교의 기저에 깔린 속죄 의식은 마음에 들어한다.
좋아하는 것
멍 때리기.
싫어하는 것
예상치 못한 상황.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이유)
✦소지품
바이올린 케이스
비누방울 장난감 하나
송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