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순간일지라도,
다이아몬드는 영원하거든요!"
저주받은 보석의 주인
하넬로레 폰 에델슈타인
Hannelore von Edelstein
24세 · 독일 · 163cm · 51kg ·6월 1일
에덴의 보석 수집가
★★★☆☆
저주받은 4대 다이아몬드를 모두 사들인 수집가.
역사상 수많은 왕과 귀족, 유명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전해지는 4대 다이아몬드. 도시 전설에 불과하지만 20세기에 이르러서도 그 저주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어 대부분이 박물관에 기증되었다. 그럼에도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그 모든 다이아몬드를 사들인 그에게 세간은 그를 두고 ‘저주조차 두려워하지 않을 정도로 사치스러운 자’라는 평가를 내렸다.
에덴의 재능을 인정받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이 4대 다이아몬드임은 사실이나, 그는 10대 무렵부터 세계의 어린 대부호, 상속자 등으로 쉽게 언급되고는 하였다. 여기에는 그의 집안의 영향이 컸다. 보석 시장의 독과점 기업인 집안에서 온갖 희귀한 보석들에 둘러싸여 자란 그는 자연스레 보석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집안은 가업에 관심을 가지는 장녀를 기특히 여겨 사치라고 불릴 정도의 취미 생활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다.
하지만 에델슈타인의 상속자가 아닌 그의 온전한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6세의 생일. 그의 집안은 기어코 4대 다이아몬드 중 유일하게 행방불명이었던 피렌체 다이아몬드를 찾아내 그에게 선물로 안겨주었다. 몇십 년 동안이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다이아몬드를 찾아낸 것만으로도 관련 업계에서는 큰 이슈가 되었으나, 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 막대한 금액을 들여 박물관들에게서 나머지 3개의 다이아몬드 또한 모두 사들였다.
이후 그는 이 사실을 공공연하게 알리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걸고 4대 다이아몬드를 비롯한 자신의 컬렉션 전시회를 개최하였다. 그는 기나긴 역사 동안 두 번째로 한 사람이 4개의 다이아몬드를 모두 소유하였다는 점과, 처음으로 사람들에게 이 보석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업계의 발전에 기여했다는 점을 인정받아 에덴의 칭호를 획득하였다. 이제 세상은 그 또한 저주의 희생양일지, 혹은 기나긴 역사를 이겨내고 저주에 종지부를 찍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성격
01 | 정의로운 / 책임감 강한 / 노블레스 오블리주
대부호 재벌가의 사랑받고 자란 아가씨. 친구 관계에 문제가 있었던 적도, 부모님께 혼난 적도 손에 꼽을 정도로 순탄했던 인생은 자연스레 그의 머릿 속을 꽃밭으로 채웠다. 인간의 선한 면만 보고 자랐으니 그들을 위한 정의를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특히 머리가 좋았던 그는 자신이 그런 환경에서 살 수 있었던 이유가 좋은 집안 덕분인 것 또한 쉽게 깨달았다. 하지만 중요한 건 그가 자신이 기득권층이기에 정의를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한 것이 아닌, 정의 그 자체가 옳기 때문에 추구한다는 것. 집안은 그저 약간의 책임감을 더해줬을 뿐이었다.
02 | 노력가 / 열정적인 / 욕심있는
따라서 그는 언제나 그러한 정의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매사에 열정적인 태도로 최선을 다하며, 모르는 것은 알 때까지 질문하고 자신에 대한 비판도 긍정적으로 수용하여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한다. 풍부한 사랑은 그를 높은 자존감을 가진 인격체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고, 이는 강한 정신력의 바탕이 되어 그가 몇 번을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선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의 욕심은 부정적인 것이 아닌 선한 것, 자신과 남에게 부끄럽지 않을 하나의 인간으로 남고자 하는 것이다.
03 | 다정한 / 사교적인 / 배려심 깊은
그러나 이 좋은 결과가 모두 좋은 환경의 덕분은 아니다. 얼마든지 이기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었지만, 그가 이러한 사람이 된 것은 그의 천성인 다정함의 몫이 컸다. 가업을 물려받아 회사를 이끌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었지만, 항상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사랑을 베풀고자 하는 그의 성정은 다른 이들의 마음을 얻기에는 충분하였다. 누구든 편견 없이 다가가 따뜻한 말을 건네고, 화를 내기 이전에 상대를 이해하는 것부터 시도하려는 그의 태도는 모두 다정함에서 비롯된 노력 덕분이었다.
04 | FM / 독립적인 / 융통성 없는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완벽할 수 있을까. 사람에게는 모두 자신만의 선이 있고, 선함을 추구하는 그의 경우 그 선은 더욱 견고했다. 배려심 깊은 그의 성정 덕에 발화점은 높지만, 한 번 그가 납득하지 못한 상식 밖의 상황은 영원히 다시 이해받지 못한다는 의미였다. 한 번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 다시는 결정을 번복하지 않는 완고한 성격은 다른 사람이 가끔 그에 대해 융통성 없다는 평가를 던지게 만들었다.
✦기타
▲ 외관 상세
01 | HANNELORE
▶ 독일 함부르크 출신.
▶ Rh- A형.
▶ 기독교 모태신앙.
02 | EDELSTEIN GESELL
▶ 19세기 출발한 독일의 하이엔드 쥬얼리 브랜드이자 보석 시장의 독과점 기업. 전세계에 광산을 두어 보석의 생산부터 디자인, 유통까지 모두 자사 내에서 진행한다. 기업명은 보석 장인이라는 의미의 상당히 직관적인 이름.
▶ 6대 째 에델슈타인 가문에서 기업을 이어가고 있다. 과거 광부였던 가문의 시조가 자본가로 성장하며 성씨를 에델슈타인으로 바꾼 것으로부터 유래. 초기의 기업명은 그대로 에델슈타인이었으나 상표 등록 문제로 현재의 이름이 되었다.
▶ 보수적이기로 유명한 기업 중 하나. 패션쇼는 물론 브랜드의 상품조차 에델슈타인에게 공식적으로 허가를 받은 사람이 아니면 구매도 할 수 없다. 어느 정도 전통있는 상류층 인사, 권력가, 유명인에게만 자사의 제품을 공개하며 재능인일지라도 충분한 재력이 없다면 허가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대중에게 인식은 좋지 않으며, 쥬얼리 브랜드보다는 광산 사업으로 더 널리 알려져있다.
▶ 이와 같은 성향 탓에 기존 다이아몬드가 의미하던 영원한 사랑을 대신하여 에델슈타인의 다이아몬드는 신분 상승, 권력 등을 의미하게 되었다.
▶ 현재의 회장은 하넬로레의 할아버지. 그의 아버지가 독자이기에 가족 구성원은 조부모 세대와 부, 모, 그리고 4살 터울의 손위 형제가 전부이다. 그의 형제가 차기 상속자로 예정되어있다. 자신은 현재 전시회 성공 이후 전시 사업의 총책임자를 맏고 있다.
03 | HABIT
▶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난다. 때문에 식사는 하루에 2끼를 겨우 챙겨먹는 수준. 혼자 일어나본 적도 없으며 알람은 맞춰도 소용이 없다. 온실 속 화초마냥 자란 탓이 크다.
▶ 적은 간의 채식 위주 식사. 고기는 먹으나 계란이나 유제품은 안 먹고자 노력 중이다. 먹는 양이 많지도 않기에 전형적인 장수 식단.
▶ 자기 딴에는 격식을 차린 듯한 태도와 말투이나 여전히 사랑만 받고 자란 티가 난다. 활발하고 높은 텐션이지만 남들에게 세상물정 모른다는 소리는 듣기 싫어 일부러 융통성 없이 깐깐하게 구는 경우도 잦다.
▶감정이 얼굴에 그대로 드러나는 편. 와중에 감정 표현도 활발해 표정만 보고도 대충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때문에 거짓말을 해도 금방 티가 나지만 애초에 거짓말을 할 성격이 아니기에 문제가 되는 부분은 없는 듯.
04 | HOBBY
▶ 보석 디자인 | 재능은 수집가로서 인정받았지만, 그 전까지 그의 목표는 악세사리 디자이너였다. 대학 또한 관련 학과에 다니고 있으나 현재는 휴학 중이다.
▶ 골프 | 운동과는 관련없는 그가 유일하게 즐겨하는 운동. 얼마 전에는 아빠와의 내기에서도 이겼다! 골프를 시작한 주 목적은 업계의 주요 인사들과 만나 빠르게 보석들을 수집하는 것이었다.
05 | LIKE & HATE
▶ 보석 | 그에게 있어서 연필보다 먼저 쥐게 된 것이 바로 보석이었다. 집안의 영향이 있어 싫어할 수도 없겠지만, 그는 외부적인 요소를 제외하고도 진심으로 보석을 좋아했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핑크 다이아몬드.
▶ 더러운 것 | 본인은 괜히 깔끔떠는 것처럼 보일까봐 부정하는 사실이지만 벌레나 비둘기, 하다 못해 곰팡이를 봐도 귀가 찢어져라 소리를 지르고는 한다. 안타깝게도 청소와는 인연이 없는 환경이었으나, 눈에 보이면 자신이 치우기 위해 노력은 하고 있다.
✦소지품
01 | 캐리어
방탄 재질의 튼튼한 캐리어. 안에는 온갖 종류의 귀금속과 쥬얼 액세서리가 들어 있다. 나름 선물용으로 챙겨온 모양.
02 | 태블릿 PC
자료 수집용. 일기를 쓰거나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해둔다.
03 | 선글라스
비싸보인다. 간지남.